골프를 즐기다 보면 다양한 골프 용어를 듣고 사용합니다.
주변에서 다들 사용하니 맞겠지 하고 사용하는 용어들 중에 생각보다 잘못 사용하는 용어가 많습니다. 쓸 때 편하고 서로 알아들으면 되지 무슨 문제냐 하실 수 있지만 정확한 용어 사용이 골퍼분들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지 않을까 해서 오늘은 잘못된 골프 용어를 바로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운딩(Rounding) - 라운드(Round)

필드에 나가실때 흔히 '라운딩'간다라고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18홀 혹은 그 이하 홀을 플레이할 때 쓰이는 용어로 '라운드'가 맞는 골프 용어입니다.9홀을 플레이하는것은 '하프 라운드'라고 합니다.
2. 티업(Tee-up)→ 티오프(Tee-off)

티업(Tee-up)은 말그대로 티위에 공을 올려놓는 것을 말하며 플레이를 시작하는 것은 티오프(Tee-off)가 맞습니다.
티오프타임(Tee off time) 혹은 티타임(Tee time) 이 맞는 표현이며 티업 시간은(Tee up time) 잘못된 표현입니다.
3. 핸디(Handy) → 핸디캡(Handicap)

보통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핸디 몇개 줄래?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실력 차이가 있을 때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허용 타수 용어로 보통 핸디라 줄여 사용하는데 핸디캡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4. 퍼딩라이(putting lie) → 퍼팅 라인(putting line)

골프 용어 라이는 단순히 볼이 놓인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올바른 표현은 라인입니다. 퍼팅 라인 이란 말 그대로 홀컵까지 공이 굴러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그린에서 캐디에게 도움을 부탁할 때도 퍼팅 라이가 아닌, 퍼팅 라인을 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추가로, 퍼팅할때 쓰는 골프 용어에는 브레이크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퍼팅이 '경사나 잔디 결에 영향을 받아 좌우로 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은 꺾이는 지점을 브레이크라고 합니다.
5. 홀컵(Hole cup) → 홀(Hole)

홀의 플레이를 끝내기 위해 공을 집어넣는 곳을 흔히 홀컵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홀은 유럽쪽에서 쓰는 용어이고 미국에서는 컵이라 합니다. 홀이면 홀, 컵이면 컵이라고 해야 하는데 한국식으로 홀컵은 홀 안에 컵이 있다라는 엉터리 영어가 되겠네요.
6. 레이아웃(Lay out) → 레이업(Lay up)

공이 깊은 러프나 , 벙커 , 해저드와 같은 장애물 등 위험 지역에 빠졌을때 안전한 페어웨이로 쳐내는 행위를 보통 레이아웃이라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레이업 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7. 볼(Ball)→ 포어(Fore)
어쩌면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가장 많이 외치고 듣게 되는 골프용어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볼을 주의하라는 의미로 “볼!”이라고 많이 외칩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포어(Fore)는 앞에있는 사람에게 외치는 일종의 경고 신호이며 크게 "포어!" 라고 외치면 앞의 사람에게 "조심해요!"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8. 티 박스(Tee-Box) → 티잉 구역(Teeing-Area) / 티잉 그라운드(Teeing-ground)

플레이어가 홀 플레이를 시작할 때 티샷을 해야하는 구역을 흔히 티박스라 말합니다. 티박스란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며, 티잉 구역 또는 티잉그라운드가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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