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는 한 홀을 마무리 짓는 클럽이면서 18홀 라운드에서 마무리 역할을 하는 클럽이에요. 90타 기준으로 40타 정도가 그린에서 나올 정도로 코스에서 퍼팅의 비중은 절반 이상이고, 퍼팅 미스만 줄여도 스코어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아마추어가 드라이버를 평균 14번 이용하는데, 퍼터는 그 두 배 이상이에요. 18홀 라운드에서 퍼팅이 차지하는 비율은 40%가 넘어요. 결코 소홀히 생각할 수 없는 클럽이에요.
퍼터의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연습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클럽 중 하나예요. 퍼팅이 잘 되는 날이 경기를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는 날이에요.
수 없이 많은 종류의 퍼터가 출시되고 개발되고 있지만 크게 블레이드 퍼터와 말렛 퍼터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1. 블레이드 | BLADE
블레이드 퍼터는 생긴 모양은 일자형이고, 퍼팅 거리 맞추기에 유리하고 터치감이 괜찮아 정교한 퍼팅이 가능해요.
말렛에 비해 페이스가 길고 가볍고, 부채꼴 스트로크(in to in)하는 골퍼에게 적합해요. 단점은 스팟면적이 좁고 민감해서 스트로크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방향성이 틀어지게 돼요.
2. 말렛 | MALLET
말렛 퍼터는 모양이 반달형이고, 무게중심이 낮고 헤드가 쉽게 틀어지지 않기 때문에 퍼팅 방향성 측면에서는 블레이드보다 유리해요. 스윗스팟이 넓어 스트로크가 편하고, 묵직한 무게감은 헤드의 흔들림을 줄여줘요. 방향성이 말렛형 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투인 (in to in) 스트로크 하는 골퍼보다 일자로 스트로크 하는 골퍼에게 적합해요.
3. 퍼터 넥(NECK)의 종류와 길이
넥의 종류를 설명하기 전 오프셋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해요. 위 그림을 보면 샤프트만큼 들어간 것을 FULL-SHAFT OFFSET 이라고 하고 샤프트 굵기의 절반정도 들어간 것을 HALF, 샤프트와 일직선인 것을 NO OFFSET 이라고 해요. 오프셋의 개념은 퍼터 헤드를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샤프트의 꺾이는 부분을 헤드 페이스보다 앞쪽에 오게 만드는 것을 말해요.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에서 퍼터 헤드가 지면과 평행하게 놓인 상태에서 두 손이 그립을 잡았을 때의 길이가 자신에게 맞는 퍼터 길이이에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퍼터의 길이는 보통 34인치이고 짧으면 33인치, 길면 35인치이에요.
보통 여성(160 ∼ 168cm)은 30인치∼33인치, 넓은 여성(169 ∼ 179cm)은 31인치∼34인치, 보통 남자(174 ∼ 180cm)는 32인치∼35인치, 넓은 남자(181 ∼ 192cm)는 33인치∼36인치가 적당하다고 해요.
이처럼 퍼터를 선택할 때는 다양한 기준이 있어요. 본인의 퍼팅 성향을 연습을 통해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퍼터를 찾는다면 좋은 스코어를 내실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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